<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

사랑은 선택이다. 한 사람을 잘 만나야 사랑이 이루어지고 행복하다. 한 사람을 잘못 만나면 모든 것이 어긋나고 불행해진다.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 인간사에 있어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하지만 사랑은 불변을 전제로 해야 한다. 변한다면 그것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사랑을 할 때에는 불변의 약속을 하라. 그리고 변하지 않도록 노력하라. 변하면 이미 사랑이 될 수 없다. 곧 변할 마음을 가진 사람은 사랑이 아니라, 단순한 육체의 유희를 생각하는 것이다.

가냘픈 사랑의 떨림을 들어라. 그 떨림은 아주 은은하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눈이 부실 정도로 찬란한 무지개빛을 동반한 채 우리를 유혹한다. 너무 매력적이다. 그래서 나는 숨도 쉴 수 없다.

‘너무 너무 멋져 눈이 눈이 부셔/ 숨을 못 쉬겠어 떨리는 Girl/ 너무 부끄러워 쳐다 볼 수 없어/ 사랑에 빠져서 수줍은 Girl/ 그대 그대밖에 모르는 바보/ 그래요 그댈 보는 난/ 너무 반짝 반짝 눈이 부셔’(소녀시대, Gee, 가사 중에서)

‘스무 살, 아무 것도 모르는 그녀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가르쳐 준 남자, 그리고 그 후 그녀를 거쳐 간 수많은 남자들도 마찬가지였다. 하룻밤의 정사를 가지기 위해 그들은 사랑을 팔았다. 사랑이란 말을 너무도 쉽게 주절거렸다. 그렇게 남자와의 사랑이란 거, 하기는 쉬웠다. 그러나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결론은 세상 어디에도 없었다. 변하지 않은 것은 오직 이 남자와 함께 한 세월뿐이었다.’(김수희 소설, S.O.S. 제1권 345쪽에서)

사랑을 할 때에는 오직 사랑만 바라보자. 그래야 사랑이 투명해 보인다. 사랑 이외의 티를 보지 말라. 순수한 사랑은 거울처럼 맑게 빛나는 곳에서 마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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