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많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한 여름의 더위를 생각하면, 지금처럼 좋은 날씨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하고요.
좋은 날씨에 야외 등산이나 스포츠를 즐겨야 할 시간에 강의실에서,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을 하고 있는 여러분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치하드립니다.
내주부터는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이니만큼 또 뜻있게 보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다음 주 월요일인 10월 2일 15:00 강의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입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수업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는 제 이메일로 사전에 사유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중간고사는 앞으로 더 나갈 진도와 상관없이, 현재 우리가 수업시간에 주교재로 보고 있는 이재상 교수님 형법각론 1쪽부터 215쪽까지로 출제범위를 국한시키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개인적 법익에 대한 죄 중에서 제1장, 생명과 신체에 대한 죄, 제2장 자유에 대한 죄, 제3장 명예와 신용에 대한 죄, 3개 장입니다. 모두 215쪽에 해당하는 분량입니다.
가급적 교과서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을 충실히 공부하면 될 정도의 수준으로 출제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현재 수강생 대다수가 1학년 2학기이고(일부 고학년들이 재수강하고 있지만), 중간고사인 관계로 너무 많은 분량에서 출제를 하면 충분히 공부를 하고 준비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간고사에 대한 준비는 각자 가지고 있는 형법각론교과서에서 위에서 제한한 범위 내의 책을 잘 읽는 방식으로 하기 바랍니다. 반드시 이재상 교수님 책으로 공부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특별히 객관식 문제집을 별도로 풀어보는 방식은 아직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선 형법교과서 기초 이론을 제대로 소화시켜놓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하고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상대평가제가 적용되는 만큼 강의를 듣는 학생들 중에서 성적순으로 우위에 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판례요지 및 해설자료를 보내드리니 다음 수업시간에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습니다. 하루 하루를 알차게 보내시고, 보람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