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형법판례특강을 했습니다. 50 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겨울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추운 날씨에 학교에 나와 하루 종일 강의에 참여해준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저는 특강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유익한 강의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3년간의 형법판례를 정리해서 강의자료집을 만들었습니다. 2004년 1월 1일부터 2006년 12월 20일까지의 형법판례를 모두 뽑아 정리했습니다. 사법시험 1차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범위로 압축시키고 해설을 달았습니다. 약 20일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도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
오늘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다시 더 깊은 연구를 해서 다음에는 아주 유익한 강의를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져봅니다.
하루 종일 지루한 강의를 들으려고 고생했던 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공부는 힘이 들지만 한편 보람 있고, 지식이 쌓이고 이해가 늘어나면 가슴 뿌듯한 보람을 안겨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2007년에도는 모두 소원성취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