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남과 재혼녀(7)

 

가을사랑

 

 

지나간 과거에 대한 반성을 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때그때 자신이 한 일에 대하여 원인을 분석을 하고 반성을 함으로써 똑 같은 우를 범하지 않는 것은 중요하다. 사람은 항상 반성을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그래야 더 이상 똑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된다. 똑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사람을 바보라고 한다. 

 

사실 우리는 똑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며 살아가고 있다. 고의나 과실로 잘못해서 그로 인한 고통을 받으면서도 깨닫지 못한다. 두번 다시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맹세를 하지만 또 비슷한 상황이 되면 잘못을 되풀이한다. 원죄를 타고난 인간이기 때문이다.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다.

 

외부로부터의 유혹이 너무 강해 연약한 인간이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넘어가기 때문이다.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간 교훈을 성경에서 수없이 읽으면서도 막상 자신에게 다가오는 유혹은 뿌리치지 못한다. 모든 유혹은 인간의 원죄때문에 생겨난다.

 

돈의 유혹, 이성의 유혹, 명예의 유혹, 그 수많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우리는 돌뿌리에 채여 넘어져 상처를 입기도 하고, 깊은 늪에 빠져 헤어져 나오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그러므로 유혹에 다시 빠지지 않고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히 잘못에 대해 시인하고 반성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런 반성은 어디까지나 미래를 위한 노력의 전제이어야 한다. 과거를 위한, 반성 그 자체를 위한 반성이어서는 안 된다.   


단지 과거를 후회하고 억울해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 일이 없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절대로 발전이 있을 수 없다. 모든 과거는 하나님의 뜻인 경우가 많다. 하나하나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관 하에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순간적으로는 잘못된 일 같아 억울하게 생각이 되어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놓고 돌이켜보면 그때 그런 일이 이루어지지 않아 다행인 경우가 많다. 비행기를 놓쳐 안절부절했는데, 나중에 그 비행기가 테러범에 의해 납치되었다거나 사고로 추락하는 경우 등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마음내키는대로 행동을 했다가 잘못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인간이 무슨 일을 하던지 그의 자유의지에 달려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묵상하고 기도하여 그것을 알고 그에 따라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과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귀담아들을 생각을 하지 않고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은 커다란 차이가 있는 법이다. 예수님께서는 '오직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누가복음 12:31)'라고 말씀하셨다.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92,105)'

 

'여호와께서 사람의 생각이 허무함을 아시느니라 여호와여 주의 징벌을 당하며 주의 법으로 교훈하심을 받는 자가 복이 있나니 이런 사람에게는 환난의 날에 벗어나게 하사 악인을 위하여 구덩이를 팔 때까지 평안을 주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그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며 그 기업을 떠나지 아니하시리로다(시편 9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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