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삶
가을사랑
꿈(Dream)이란 우리의 잠재의식에 묻혀 있던 생각들이 잠을 잘 때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평소에 많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꿈 속에서도 좋은 일이 있고, 나쁜 일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만나기 싫은 사람을 만나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꿈은 때로 우리에게 앞날을 예시해 주기도 합니다. 과거에 겪었던 힘든 일은 두고 두고 악몽으로 나타납니다. 악몽을 꾸다가 가위에 눌리는 일도 있습니다. 자다가 잠꼬대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의식의 세계에서 현실과는 별도로 또 다른 생각을 하고,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꿈속에서 고민을 하기도 하며 어떤 일을 하려고 애를 쓰기도 합니다. 그것은 인간이 매우 복잡한 영적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꿈은 희망을 의미합니다. 앞으로의 목표를 뜻합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 많은 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장차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순차로 진학해서 공부를 하고 직업을 가지며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사업을 하고, 돈을 벌고, 출세하며 명예를 얻는 꿈을 가집니다.
그 꿈이 이루어지던 안 이루어지던 꿈을 가지고 꿈을 꾸면서 사는 사람은 행복한 것입니다. 꿈을 꾸면서 꿈을 이루려고 애쓰는 사람은, 어떤 의미에서는 이미 꿈을 다 이루고 꿈이 없는 사람보다 훨씬 행복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꿈을 다 이루고 죽음을 앞둔 재벌보다는 대기업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재벌이 될 꿈을 가지고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바로 꿈 속에 행복이 잠재해 있는 것입니다. 비록 현실은 어렵고 고통스럽고,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꿈을 가지고 있는 한 그 사람은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오늘 보다 소중합니다. 더군다나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의 가치입니다.
내일이 있기에 우리는 살아갈 용기를 가지게 됩니다. 아무리 오늘 편안하고 행복하더라도 내일 불행할 것을 예견한다면 오늘의 행복은 아무런 의미들 가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꿈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활력소가 되고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먹어가면서 스스로 꿈을 포기합니다. 꿈꾸기를 완전히 포기합니다. 인위적인 노력으로 꿈을 꾸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꿈, 행복한 꿈, 성공하는 꿈, 올바르게 사는 꿈을 꾸지 않습니다. 현실에 만족하고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냥 현실에 쉽게 안주하고 내일에 대해서는 특별한 계획을 가지지 않습니다. 거의 자포자기 상태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잠을 잘 때만 쓸데없는 꿈을 많이 꾸게 됩니다. 소위 악몽에 시달리면서 살아갑니다. 좋은 이상적인 꿈을 꾸지 않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동안 살아온 현실에서 실망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내일에 대해서도 더 이상의 기대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동안 노력한 결과를 보고 자신의 실력을 낮게 평가하면서 더 이상 노력해도 아무런 성과가 없을 것으로 단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꿈을 포기하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소멸을 뜻합니다. 꿈이 없으면 사람은 성장을 포기한 고목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모든 의욕을 상실하게 됩니다. 얼굴 표정도 어둡습니다. 희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꿈이 있는 사람은 얼굴이 밝습니다. 지금은 고생을 해도 희망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잠언 15:13,15)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시기, 어떤 상황에서도 꿈을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의지로 꿈을 가져야 합니다. 꿈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꿈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꿈은 자신의 내면세계에서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꿈을 심어주지는 않습니다. 꿈의 씨앗은 오로지 자신이 혼자 구해서 심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꿈나무에 물을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꿈나무가 무성하게 자랍니다.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꿈을 실현해 나갑니다. 꿈나무는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상상도 못할 수확을 거두게 만듭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루노니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 17:20)
우리는 항상 꿈나무의 씨앗을 구해야 합니다. 그 씨앗은 어디에서 구할까요? 그것은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꿈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우리 마음대로 꿈의 씨앗을 심으면 그것은 악이 될 수 있고, 불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나쁜 짓을 보고 배우면서 거기에서 꿈을 가지면 나중에 조직폭력배가 되고, 정치를 잘못 배우면 독재자, 부패한 공무원이 됩니다. 뇌물이나 받고 징역을 가게 됩니다. 연애의 꿈을 잘못 키우면 바람둥이가 되고 카사노바가 됩니다.
꿈의 씨앗은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좋은 씨앗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시편 37:4~5)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저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렘 29:11)
그 꿈을 키우기 위한 인간적인 노력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꿈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꿈이 꿈으로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밤낮없이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꿈만 꾸고 실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늘 꿈을 꾸면서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나중에 그 꿈이 주는 의미를 상실하게 됩니다. 꿈은 짧고 실천은 길어야 합니다. 꿈이 길고 실천이 짧으면 안 됩니다. 우리의 꿈은 하나님의 은혜와 보살핌이 있어야 이루어집니다.
아무리 인간이 노력을 해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지 않으면 그 꿈은 깨지고 맙니다. 꿈을 이루려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꿈을 알리고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소원을 들어 주십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 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마 21:22)
오늘 우리는 꿈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꿈은 평생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꾸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눈을 뜨고 있을 때에는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꿈꾸는 능력이 감퇴했으면, 의식적으로 꿈을 종이에 적어보십시오. 그리고 그 꿈을 암기하십시오, 그러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십시오. 그러면 꿈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꿈을 꾸면서 사는 것은 행복을 가져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