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망


가을사랑



성경은 여러 가지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책은 저자가 다릅니다. 그 책들은 각각 쓰여진 시대도 다르고 배경도 다릅니다. 그러나 성경 전체를 통해 읽혀지는 하나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태초에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이었습니다. 그런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이라는 존재도 만들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과 직접 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이브는 사탄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간은 하나님과 직접 교통할 수 있는 영을 상실했습니다. 영이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죽어버린 것입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타락하여 영을 상실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인간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한 사람씩 상대하셨습니다. 아담이 처음 상대였고, 노아가 그 다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에 등장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노력은 구약 전체에 걸쳐 시도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인간은 눈으로 직접 보고 손으로 직접 만지기 전에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한 채 계속 방황하면서 죄와 악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중대한 결단을 내립니다.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 인간으로 하여금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몸소 실천하도록 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아 탄생한 제2의 아담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아무 흠이 없고 거룩함 그 자체였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에게 구원의 길을 알려 주시고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그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라는 진리에 이르는 길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사건으로 인간은 다시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영을 회복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직접 인간에게 나타나시게 되었습니다.


이제 인간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던 영을 되찾았고, 그 영의 기능이 회복되었으므로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기만 하면 구원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보여주는 요점입니다. 이런 성경 말씀을 그대로 믿으면 기독교인이고, 믿지 않으면 비기독교인인 것입니다. 아무리 신앙생활을 해도 인간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때때로 절망하고 힘들어합니다.


24시간 하나님께 매달려 있어야 하는데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삶의 무게를 느끼면 다시 세속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른다고 하지만, 너무나 절박한 현실 앞에서 믿음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아무리 기도를 해도 응답이 없을 때 포기하거나 회의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인간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살다 보면 쉽게 타락하고, 삶에 근본적인 회의를 느끼게 되고, 죽을 때 후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혼자 잘 났다고 큰소리치면서 살아보았자 인생은 길어야 80살입니다. 온갖 고생을 다 하고 힘들게 산 의미가 무엇이었나 하는 회의가 들면 그 인생을 아주 비참하고 불행한 인생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의미 있게 하기 위해서도 하나님을 믿고 삶의 정체성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올바르게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항상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해 주시고, 나를 이끌어주시므로 나는 죄에 빠지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는 노력을 하고, 그럼으로써 건강하고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별로 표가 나지 않아도 믿음이 깊어지고, 세월이 흐르면 그 차이는 엄청난 차이가 됩니다. 믿음이 없이 방탕하고 인간적인 권모와 술수로 이기적인 욕망의 노예가 되어 돈이나 벌고 출세나 하고 정욕이나 충족시키며 살던 사람은 무의미한 욕심꾸러기, 발정기의 동물, 이기적이고 차가운 수전노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비난하지 않아도 그런 사람들은 나중에 스스로 양심의 가책을 받게 되어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이 오랫동안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질이 하나님께로부터 지으심을 받은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품안에서 우리가 사랑을 받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하나님을 본받아 우리도 사랑으로 충만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기본 사항입니다. 새해에도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힘차게 살아감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많은 축복을 주실 것을 기대하는 소망과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우리도 다른 사람들을 더 큰 사랑으로 감싸서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 이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날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시편 118:24)


**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사(시 17:8)


**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여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 1:8)


**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이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시 40:2~3)


**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잠 20:24)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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