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제9장
사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핍박하면서 박해활동을 계속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사울에게 나타나셨다. 이것을 계기로 사울은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바울은 원래 교회를 박해하는데 앞장 섰던 사람이었으나 나중에 회심하여 복음의 수호자요, 변증자로 급변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주권적 권능을 대변하는 극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베드로가 유대인의 사도라고 하면,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택함을 받은 것이었다.
처음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던 불신자들도 어느 날 하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예수님께 무릎을 꿇게 되면 하나님의 증인이 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사울의 예에서 이러한 경우를 교훈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박해자이었던 바울에 대한 교회의 위화감과 거부 반응을 무마하기 위하여 존경받는 제자 아나니아가 바울을 돌보고 변호하도록 배려하셨다. 이제 바울은 시력의 회복과 성령 충만함을 받아 복음을 전하는 데 전력을 다함으로써 전례 없이 극적이고도 순수했던 회심을 입증해 보였던 것이다.
또한 베드로는 중풍에 걸린 사람을 낫게 하는 기적을 행하였다. 그리고 죽은 자를 살려냈다. 성령의 기적으로 베드로와 같은 사도는 이적과 기적을 많이 행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