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제10장

 

가을사랑

 

 

사도행전 제10장에서는 고넬료와 베드로의 환상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고넬료와 베드로 두 사람은 같은 시기에 비슷한 환상을 보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두 사람에게 비슷한 환상을 보여주시면서 만나게 하고, 교류하게 하였다.

 

고넬료는 가이사랴에서 군대의 백부장으로 근무하던 사람이다. 고넬료가 근무하던 시기는 서기 40년경으로서 당시 가이사랴에는 5대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4대의 군대는 토착민으로 조직되었고, 이달리야대는 로마인들로서 구성되었다. 당시 로마 군대의 1대는 60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를 6명의 백부장이 지휘하였다.

 

하나님의 사자인 천사가 고넬료에게 나타나 “너는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리하여 고넬료는 사람들을 욥바로 보냈다.

 

한편 베드로에게도 비몽사몽간에 환상이 보여졌다.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워졌다.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색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었다. 또 소리가 나면서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하였다.

 

베드로가 기도하는 도중에 하나님께서 먹으라고 명령하는 것을 깨끗하지 않다는 이유로 먹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이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깨끗하다고 한 것을 베드로가 속되다고 한 것에 대해 꾸짖으셨다.

 

베드로의 환상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에 무조건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어떤 사물에 대해 판단해서는 안 된다. 베드로가 자신의 인간적인 관점에서 더럽고 깨끗하지 않다고 본 것도 하나님께서 깨끗하다고 하여 먹으라고 하면 무조건 명령에 따라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을 수 있다.

 

이와 같은 환상을 통해서 베드로는 이방인과 교제하는 것에 대해 기꺼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알고 고넬료를 만나 예수 그리스도교를 전도하였다. 베드로는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교제하는 것과 가까이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알지만,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지시하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지 않다 하지 말라고 하셨기에 고넬료를 만났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신다.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셨음이라(행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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