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약 예언서 이해[요약 및 감상] - (1)
가을사랑
Ⅰ. 요약
1. 고전적 문서예언서
고전적 문서예언서라 함은 기원전 8세기부터 5세기 사이에 활동하였던 예언자들의 예언을 기록한 문서를 의미한다. 성서에서는 후기예언서라는 이름으로 정경의 일부가 되어 있다. 이사야서, 예레미야서, 에스겔서 등 3개의 대예언서와 아모스, 호세아, 미가. 나훔, 스바냐, 하박국, 오바댜, 이사야(40~55장), 학개, 스가랴, 이사야(56~66), 말라기 등 12개의 소예언서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고전적 예언서는 순수한 신탁수집물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 예언자들의 말이 구두로 선포되었고, 그 이후 2차적인 문학적 작업으로 모아진 것이다. 예언자들의 메시지는 이스라엘 전체의 운명을 취급하고 있고, 당시의 세계역사적인 상황에서 이스라엘을 다루고 있다.
예언자들의 소명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었으며, 그들의 직업은 다양했고 같은 종류의 제의적 기관에 속한 사람들은 아니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개별적으로 나타났다.
예언자들은 동시대의 상황에 대한 비판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예언의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미래에 다가올 종말에 대해 예언하고, 종말에 대한 심판 이후에는 놀라운 전환이 예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언자들은 임박한 심판은 죄로 인한 것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며, 사람들의 생활 전체의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중심적 모티브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은 다시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고 은혜를 베프시며 구원하신다는 취지이다.
2. 예언서 연구사
19세기 이전까지는 율법과 예언서의 관련성에만 주력해왔다. 그 어떤 예언자도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전권을 위임받은 적이 없으며, 예언자는 모세의 토라(율법)를 넘어서는 그 어떤 메시지도 말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19세기에 이르러 예언은 율법의 의존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 예언자의 특성을 최초로 발견한 둠(B. Duhm)은 예언자들은 율법과 무관한 자유인이며 하나님과 직접 통하는 창조적인 인격을 지닌 사람들이었다고 하며, 예언자의 개인성을 강조하였다. 예언자들의 창조적 개인성은 이스라엘종교를 자연종교와 제사종교의 수준에서 윤리종교로 발전시켰다고 이해한다.
궁켈(H. Gunkel)은 예언자의 황홀경체험을 강조하였으며 예언선포의 양식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첫 번째 양식은 심판행위를 선포하는 위협(미래선포)의 말이고, 두 번째의 양식은 그 심판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는 책망(고발 또는 근거)의 말이다.
폰 라트는 예언의 전승에 대한 매임과 동시에 전승에 대한 새로운 해석 내지는 독립성이라는 양면을 강조하고 있다. 예언자의 메시지는 전승과의 대화일 뿐 아니라 전승과의 비판적 대화 또는 전승을 새롭게 현실화하는 대화라고 본다.
뷔르트바인은 예언자들은 성소에서 직업적으로 일하는 성소예언자들이었다고 주장하였으나, 오늘날에는 더 이상 지지를 받지 못하는 주장이다.
볼프는 최초의 문서예언자 아모스의 선포에서 독특성을 발견하였다. 자기 백성에게 심판을 선포한 아모스의 메시지는 전혀 새로운 메시지라는 것이다. 슈미트도 백성 전체를 향한 심판선포는 고대 근동에서, 그리고 이스라엘 스스로도 알지 못하던 전혀 새로운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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