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Daniel)의 믿음
가을사랑
[본문]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 3:17~18)
Ⅰ. 다니엘은 어떠한 사람인가요?
여러분! 성경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옵니다. 특히 구약성경에는 수 많은 선지자들과 왕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구약에 나오는 다니엘이라는 사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니엘은 유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바벨론에 끌려가 포로생활을 하였습니다. 포로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고국인 이스라엘이 언젠가는 회복될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어떤 경우에나 온 세계를 다스리고 있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지혜를 주시고, 왕의 꿈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다니엘은 왕의 꿈을 해석함으로써 능력을 인정받아 마침내 나라를 다스리는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서양 사람들이 많이 쓰는 이름으로 되었는데, 원래의 뜻은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 다니엘서가 쓰여진 시기는 바벨론에서의 70년 포로기간이었던 기원전 605년부터 기원전 536년까지의 기간을 역사적인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Ⅱ. 느부갓네살 왕이 꾼 무서운 꿈의 해석
다니엘이 포로로 끌려가 살던 나라는 바벨론이라는 나라였습니다. 이 나라는 아주 막강한 힘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바벨론 나라의 느부갓네살이라는 왕이 무서운 꿈을 꾸었습니다.
왕은 자신이 꾼 꿈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매우 불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왕은 자신이 꾼 꿈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알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온 나라에 있는 무당과 점쟁이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옛날에는 왕의 명령이 곧 법이었습니다.
“자, 너희들은 내가 꾼 꿈이 어떤 내용인지 알아맞히고, 그 꿈이 어떤 뜻인지 설명하라. 만일 너희들이 내가 꾼 꿈이 어떤 내용인지 알아맞히지 못하면 너희들을 모두 죽이겠다.”
얼마나 무서운 명령입니까? 왕이 혼자 꾼 꿈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알아맞출 수 있겠습니까? 꿈은 왕이 잠을 잘 때 혼자 꾸고, 혼자 본 것입니다. 그 내용을 다른 사람이, 아무리 점쟁이라도 알아 맞출 수 있겠습니까?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점쟁이들은 불가능한 왕의 명령을 받고 무서워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모두 죽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다니엘이 하나님으로부터 환상을 받아 왕의 꿈을 제대로 알아 맞혔습니다.
다니엘은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께서 꾼 꿈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왕이 큰 신상을 보았는데, 그 신상은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심히 두려운 모습으로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며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의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습니다. 왕이 본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을 부서뜨리매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한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이렇게 왕에게 설명하자, 왕은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어린 소년이 꿈을 정확하게 알아 맞출까, 그리고 확실하게 해석할 수 있을까 하고 놀랐습니다. 그 많은 점쟁이들이 모두 알아맞히지 못한 꿈을 어린 다니엘이 알아 맞춘 것은 하나님께서 다니엘의 깊고 강한 신앙심 때문에 환상을 주시고, 미리 다니엘에게 왕이 꾼 꿈의 내용을 알려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다니엘은 어린 나이에 왕의 꿈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다니엘처럼 항상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놀라운 능력과 지혜를 주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Ⅲ. 풀무불 속에서 살아남은 다니엘의 친구들
느부갓네살 왕은 꿈에 본 이상한 신들의 형상을 동상으로 만들어 세우고 백성들로 하여금 절을 하도록 명령하였습니다. 꿈에 본 신들의 형상이 너무 무서웠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무서운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우상을 섬기는 일이었습니다. 이런 일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일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의 친구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 있었기 때문에 왕이 세운 신상에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 이름은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이었습니다.
왕의 명령은 그 당시 곧 법이었기 때문에 법을 어긴 다니엘의 친구들은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왕은 명령을 어긴 다니엘의 친구들은 뜨거운 풀무불에 던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것입니까? 그 뜨거운 풀무불 속에서 던져진 세 사람과 또 다른 한 사람, 이렇게 네 사람이 걸아다니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불에서 다니엘의 친구 세 사람을 꺼내보니 천사는 사라지고 다니엘의 친구들은 전혀 다친 곳이 없이 멀쩡했습니다. 묶었던 밧줄만 탔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천사를 보냈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렇게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구원해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절대로 하나님 이외의 다른 우상을 섬겨서는 안 됩니다. 다른 우상에 절을 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도 건져 주십니다. 뜨거운 풀무불에 던져진 사람들조차도 천사를 보내 구출해주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위대한 분입니까?
Ⅳ. 손가락으로 벽에 쓰여진 글씨의 해석
그 후 느부갓네살 왕이 죽었습니다. 그의 아들 벨사왕이 왕에 올라 궁중에서 큰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잔치에서 흥겹게 떠들고 놀고 있는데, 갑자기 벽에 커다른 손가락이 나타나 글씨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놀라겠습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벽에 사람의 손가락만이 보이고 혼자서 글을 써내려간다니, 생각만 해도 무시무시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 글씨를 읽지 못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아는 글씨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때 다니엘이 그 글씨를 해석했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왕이 하나님께 경건하지 못한 죄를 계속해서 짓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벌을 내리실 것이며, 왕의 나라는 메대와 바사 두 나라로 쪼개져 나누일 것입니다.”
다니엘은 아주 정확하게 글씨의 내용을 해석하고 왕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Ⅴ. 총리가 된 다니엘
이와 같이 꿈을 해석하고, 벽의 글씨를 해석한 다니엘은 왕의 신임을 받아 마침내 바벨론 나라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정치를 잘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정치를 잘 해도 다니엘은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섬겼기 때문에 당시 왕이 내린 명령을 위반하게 되었습니다. 왕은 자신 이외에 어떠한 존재도 믿거나 섬겨서는 안 된다고 명령을 내렸는데, 다니엘은 이러한 왕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을 섬겼던 것입니다.
다리오 왕은 다니엘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자신의 명령을 어긴 다니엘을 처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지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나 사자굴에 던져진 다니엘은 조금도 다치지 않고 하나님의 도움으로 살아났습니다. 이런 기적을 직접 눈으로 목격한 다리오 왕은 다니엘이 믿고 섬기는 하나님을 찬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충실히 믿고 따름으로써 지혜와 능력을 얻었고, 그로 인해 총리까지 되었습니다. 우리도 다니엘과 같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을 믿고 따르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다니엘이 포로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따름으로써 지혜와 능력을 얻었던 것을 생각합니다. 우리도 다니엘과 같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가 하나님만을 믿고 따르면 뜨거운 풀무불속에서도, 무서운 사자굴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런 용기와 믿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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