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대사

 

‘하나님의 대사’는 주중대사를 지낸 김하중 씨가 지은 책이다. 그가 주중대사로 봉직한 6년 반 동안의 세월은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데 진력한 하나님의 대사로서의 나날이었다.

 

세상에 파송된 하나님의 대사의 능력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기도에 있다. 그가 지금까지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기 위해 했던 기도 가운데 응답받지 못한 것이 없다. 그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기도할 때에 그는 수많은 기적을 체험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부활하신 후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만왕의 왕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열방에 자신의 대사로 파송하셨다. 크리스천인 우리 모두는 다 하나님의 대사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터와 삶의 자리에 하나님나라 대사로 파송하셨다.

 

에스더는 자신이 페르시아의 왕비가 된 까닭이 하나님의 백성을 구출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모르드개를 통해 깨달았다. 느헤미야도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 왕의 총애를 받는 신하의 위치를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을 섬기는 기회로 선용했다. 이처럼 하나님의 대사는 각자의 일터에서 하나님나라를 받들고 그 백성을 섬기기 위해 진력하는 것이 본분이다. 이 본분을 능력 있게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기도이다. 응답하시는 하나님과 교통하는 쌍방통행의 영적인 기도를 드려야 한다. 이런 영적인 기도가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 구현시키며 하나님나라 백성의 복지를 향상시킨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혹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들어 세상사람들로부터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던 김 대사를 끝까지 지키고 보호해주셨다. 그리고 사스라는 환란을 통해 중국과 중국인들의 마음을 얻는 승리를 김 대사에게 안겨주셨다. 김 대사가 주중대사로 근무하던 기간 동안 탈북자들이 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건수가 430여번이었고, 한국으로 보낸 탈북자들이 1060여명이었다. 

 

김 대사는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여호와의 지혜를 구하는 것이고, 여호와의 지혜를 구한다는 것은 기도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그는 기도의 중요성을 이 책의 곳곳에서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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