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시험 (4)

 

가을사랑

 

세상이 참 좋아졌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고 나서 곧 자신의 득점 점수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학원을 통해 문자메시지로 가답안을 받아보고, 시험 당일 오후 5시에는 공적인 기관에서 정답안을 발표한다.

 

문제지는 수험생들이 가지고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답을 기재해서 가지고 나와 정답표와 비교하면 점수를 알 수 있는 것이다.

 

1차시험만 본 결과는 합격이었다. 부동산학은 40문제 중 29개를 맞았고, 민법 및 민사특별법은 40문제 중 21개를 맞았다. 평균 점수는 두 과목이 62.5점이었다. 60점 이상이면 합격인 절대평가제도이다. 다행이었다. 혼자 독학을 하고, 제한된 시간에서 공부를 한 입장에서는 이에 만족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번 시험을 통해 깨달은 사실은 결코 이 시험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이다. 방심해서는 절대 안 된다. 끝까지 긴장을 하고 정신을 집중해서 시험을 보아야 한다.

 

내년에 볼 2차 시험은 1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울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1년 동안 열심히 공부를 해서 좋은 성적을 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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