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
가을사랑
어제는 석가탄신일이었다. 새벽에 운동을 나갔다. 도중에 비가 내려 그만 두고 사람들과 함께 동네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 후에 다시 배드민턴을 쳤다. 비가 내려 비를 맞으면서 계속 치다가 더 이상 칠 수 없어 그만 두었다.
저녁에는 워커힐 호텔 뷔페식당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1인당 6만5천원에 20%의 추가요금이 붙는다. 상당히 비싼 식당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주차장 증축공사를 하고 있어 차를 꽤 먼 곳에 주차시켰다. 그곳에서부터 본관건물까지 순환버스가 다니고 있었다. 오늘 새벽에는 비가 계속 내려 운동을 가지 못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 야고보서 제1장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많은 시련과 시험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인간의 욕심 때문에 겪게 되는 것이다. 모든 고통을 결국 우리에게서 비롯된다. 그 뿌리에는 부질없는 인간의 욕망이 도사리고 있다.
남 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고, 더 많은 명예를 얻으려고 하고, 더 많은 애정을 소유하려고 할 때 인간은 시련을 겪게 되고, 욕망에 빠져 죄와 사망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생명과 평안의 길은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한다.
죽음과 고통의 길은 넓은 문으로 열려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무심코 그 넓은 문을 열고 들어간다. 문이 넓게 열려 있기 때문에 무리에 휩쓸려 가다 보면 죽음과 고통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그 길에 들어서면 다시 되돌아나오기 어렵다. 죄인들과 어울려 함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혼자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것이다. 다시 돌아나오는 과정에는 숱한 죄인과 악인들의 따가운 눈총과 시선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힘이 들어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부터 우리는 바른 길로 향하는 좁은 문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부질없는 욕망과 욕심 때문에 겪고 있는 시험과 시련을 최대한 노력해서 참고 견뎌야 한다. 그래야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