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사기꾼이다> (3)
사기를 치기 위해 고위직 공무원 또는 재벌 2세라고 사칭하기도 한다. 스스로 돈이 많은 사업가라고 거짓말을 한다. 렌트한 외제차를 타고 다니고, 회사 대표이사 명함을 파서 사용한다. 단골로 다니는 호텔 발렛파킹맨에게 팁을 많이 주어 호텔에 가면 대그룹 회장 이상의 대우를 받는다. 그러면 사람들이 속게 된다.
재벌 회장의 아들이라고 속여서 여자로부터 거액을 편취한 제비족이 있었다. 그는 모 그룹의 회장 아들이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외제차를 렌트해서 타고 다니며 호화판생활을 했다. 여자들은 그 사기꾼이 정말 재벌 2세인 줄 알고 따라 다녔다. 고위직 공무원조차 사기꾼에게 속아 함께 어울릴 정도였다.
그는 여자를 속이기 위해 함께 차를 타고 실제 재벌집 앞에서 내리고, 초인종을 누르는 시늉을 한다. 그러면 사기꾼의 공범을 바람을 잡는 기사는 곧 바로 피해자인 여자를 태우고 떠난다.
여자는 사기꾼이 당연히 재벌 2세이며, 그 재벌집에서 아버지인 회장과 함께 사는 것으로 확신을 가지게 된다. 그런 상태에서 사기꾼은 여자로부터 몇 천만 원씩 뜯어내는 것이다. 여자는 재벌 2세라고 사칭을 하니까 괜찮은 사람인 것으로 믿고 재벌가의 화려함에 그냥 들떠서 사기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사기꾼들이 공통적으로 사기치는 과정은, ① 탐색단계 - ② 실행단계 - ③ 재물편취단계 - ④ 잠적단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사기꾼은 사기칠 대상을 파악하고 교묘한 수법으로 접근한다. 중간에 사람을 통하기도 하고, 스스로 접근해서 공통점을 찾는다.
고향이 같다든가, 같은 교인이라고 하든가, 지연 학연 등을 총 동원해 비슷한 점을 찾아 친근감을 표시한다. 상대방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해 주는 것처럼 하거나 자신이 개발한 아이템을 가지고 상대방을 유혹한다.
상대방이 어느 정도 끌려 들어오면 구체적으로 거짓말을 해서 돈을 뜯어낸다. 상대방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으면 사기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피해자와 만나는 것을 피하고 잠적해 버린다. 다른 핑계를 대고 시간을 끈다. 피해자가 스스로 지쳐서 떨어져 나갈 때까지 기다린다. 이때에도 거짓말은 계속된다.
재벌 2세라고 사칭하는 사기꾼들에게 속지 않는 방법은, 재벌 2세들이 실제로 어떤 사람들이고 어떻게 살고 있으며 어떤 곳에서 움직이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재벌 2세라고 하면서 실제 행동하는 것은 돈이 없는 사람처럼 한다면 우선 의심해야 한다.
그 사람이 누구를 만나는지 잘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대개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리게 마련이다. 특히 재벌 2세라고 하면서 돈을 꾸어달라고 하면 100%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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