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 약속>
낮에 손님을 만나기 위해 반포에 있는 팔레스호텔로 갔다. 2층 서궁 중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점심을 취소하고 1층에서 커피만 마실까 하다가 그것도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당초 약속대로 중식당에서 식사를 같이 했다.
호텔에 발렛파킹을 하고 들어서니 입구에서 직원이 열부터 잰다. 정상이라고 들여보낸다. 중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도 보니까 종업원은 마스크를 쓰고 일한다. 식사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 그런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니까 도대체 식사를 하는 것인지,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건지 구별이 되지 않는다.
점심 셋트 메뉴도 가장 싼 것이 8만8천이다. 아주 작은 접시에 요리 두 가지와 짜장면, 후식이 전부다. 호텔 식사는 정말 돈이 아깝다. 그것도 1인분이니까 정말 비싸다. 발렛비도 2만원이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일반 식당에 가서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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