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이 문제다>

 

사회가 매우 어수선하다. 왜 그럴까? 내가 볼 때는 개인의 기본적인 도덕과 윤리의식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기 때문이다.

 

예전과 달리 학교 교육수준은 매우 놓아졌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교까지 교육을 받는다. 그 과정에서 사상이나 이념, 법이나 철학 등에 관한 교육을 많이 받는다. 더 나아가 종교도 많이 가지고 있다. 신앙심이 깊은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정작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개인의 삶에 있어서 올바른 방향, 가치관, 인생관에 관한 교육이나 지도, 안내를 해주는 곳이 마땅치 않다. 그래서 문제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가 문제다. 누가 부모에게 효도를 해야 한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부모 역시 자녀를 낳았으면 책임지고 양육하고, 교육시키고, 바르게 살아갈수록 평생 도와주어야 한다는 윤리와 책임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다.

 

성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성과의 교제, 연애 및 사랑, 결혼에 있어서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성관계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도록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특히 성을 사고 팔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 결혼할 때 부모와 잘 상의하지 않으면 불행해진다는 사실 등에 관해 교육을 시키지 않는다.

 

결혼할 때 물질적인 조건만 따지거나, 너무 환경이나 종교, 성격 등이 맞지 않는데 결혼하면 불행해진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

 

결혼하고 바람피거나 부부 간에 각자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배울 기회가 없다.

 

남을 속이거나 사기 치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도 가르켜주지 않는다.

 

자기 할 일은 열심히 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댓글이나 달고, 다른 사람을 무조건 욕하고 비난하는 것이 온당치 않다는 것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되고, 텔레그램으로 성착취동영상을 다운 받아 봐서는 큰일난다는 것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정부에서는 그 수만가지가 되는 법을 일반인이 모두 알고 있는 것으로 전제하고 법집행을 한다.

 

그러다 보니, 개인은 방황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무 것도 모른 채 시행착오를 반복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 사이는 불협화음이 반복되고, 이성 간의 사랑은 쉽게 깨지고, 사회생활에서는 신의와 성실의 원칙을 찾아보기 어렵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부추겨, 공부는 하지 않고, 게임이나 하다가 취미로 하는 분야에서는 취업도 안 되고 청년실업자로 지낸다.

 

경험도 없이 커피숍이나 식당을 차렸다가 신용불량자가 되고, 주식투자나 부동산투기로 전 재산을 날리기도 한다. 다단계에 빠져 사기 당하고, 남을 사기치기도 한다.

 

이런 개인의 삶에 있어서 반드시 알아야 할, 지켜야 할, 기본적인 윤리, 도덕, , 양심, 신의 등에 관해 우리 사회는 모두 반성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가정에서, 학교에서, 교회에서 이런 삶의 기본원칙에 대해 교육을 시켜야 한다. 정부에서도 이런 기본적인 문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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