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후의 사랑법>

 

남자나 여자가 만 50(1970511일 이전 출생자) 넘어서 새로 시작한 사랑에서 성공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정확한 통계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아마 성공률은 10% 미만이 아닐까 싶다(이런 통계는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50세 미만의 경우에는 사랑의 낭만성에 비중을 둔다. 그래서 사랑만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고 양보할 수 있다. 사랑의 순수성과 영원성, 불가침성을 믿는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한 사랑의 이상, 낭만성은 곧 깨어지고,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50세 이상의 경우에는 애당초 사랑의 출발 단계에서부터 <순수하지 않고> <계산적이며> <사랑의 가변성에 대한 미필적 인식을 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끼리의 사랑이란 매우 현실적이며, 이기적인 동기에서 출발하고, 정신적 관계보다 육체적 유희로 머물게 된다.

 

따라서 50세 넘어서는 결혼이나 재혼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냥 남녀 사이의 친구처럼 지내고, 육체관계를 하더라도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고 하는 것이 좋다. 헤어질 경우를 대비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정리할 때 <재산관계> <위자료> 등을 계약으로 정할 필요도 없지 않다.

 

특히 헤어짐에 동의하지 않는 일방이 물고 늘어지거나 복수를 하거나 법적 조치를 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공연한 사랑을 추구했다가 사랑이 아닌 <피의 전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 본 견해는 변호사로서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한 것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필자는 <함부로 사랑하지 마라>의 저자입니다. 출판사는 가야미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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