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one like you / Adele

 

어느 날 이별이 왔다. 아니, 우리가 만들었던 이별이다. 이별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어느 날 문득 찾아왔다.

 

그리고 몇 년이 흘렀다. 네가 결혼했다는 말을 들었다. 네가 원하던 여자를 만났고,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없었던 것을 네게 해줄 수 있는 여자라고 들었다. 그래서 너의 소망이 이루어졌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언젠가 네가 내게 했던 말, ‘Don't forget me!’라는 그 말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너도 그 말을 기억해주기를 바래.

 

그 말은 늘 사랑으로 남아있지만, 때로는 아픈 상처로 남아 있어.

 

나는 그래도 네가 행복하길 바래,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과 추억을 가슴 속에 간직하는 것도 바래.

 

‘나도 너 같은 사람을 만날 거야!’

 

Adele이 부른 Someone like you를 듣고 있다. 창밖으로 붉은 장미가 보인다. 그 곁에는 이름 모를 노란 꽃도 있다. 한 잔의 커피가 노래 속으로 흘러 내리고 있는 아침이다.

 

 

That you found a girl and you're married now

 

I guess she gave you things

I didn't give to you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don't forget me

I beg,

I'll remember you said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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