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사범이 유부녀를 공갈, 협박하는 남자를 만나서 손을 떼도록 만들다
남자 친구는 경희를 붙잡고 모텔로 끌고 가서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 이에 저항하는 경희를 때리기도 했다. 경희는 어쩔 수 없었다. 만일 과거를 폭로하고, 난리를 치면 남편과의 관계가 파탄에 이를 것 같았다.
생충은 결혼 전에도 자신은 대학에 다닐 때 학교 공부가 힘이 들고, 회사 다닐 때도 사회생활에 적응하기가 힘이 들어서 연애 한번 제대로 못했다고 늘 강조했다. 거짓말이었겠지만, 자신은 결혼하고, 신혼 여행 때 경희와 처음으로 관계를 한 것이라고 늘 되풀이해서 중점을 두어 말하곤 했다. 그러면서 경희는 처음은 아닌 것 같다고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런 과거는 묻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만일 그 정도가 지나쳐서 낙태까지 하고, 결혼까지 약속했던 옛애인이 나타나서 난리를 치는 날에는 생충이 그것까지는 용납할 것 같지 않았다. 그것이 경희가 당시 느낀 상황이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그 남자 친구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다.
그랬더니 그 남자 친구는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성관계를 할 것을 요구했고, 경희에게 돈까지 요구했다. 처음 두 달은 하는 수 없이 끌려 다녔다. 돈도 5백만원이나 친정 부모에게서 얻어다가 주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남자 친구는 경희를 불러내서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진 다음, 섹스 동영상을 몰래 찍어놓았다. 경희가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그 동영상을 경희의 남편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했다.
경희는 혼자 고민하다가 가까운 친구와 이 문제를 상의했다. 그 친구는 자기가 잘 알고 있는 최경민(45세, 가명)을 소개해주었다.
“이런 경우에는 하루 빨리 경희씨의 거취를 결정해야 해요. 그 공갈범에게 계속 끌려가면 한도 끝도 없어요. 만일 경희씨가 그 친구에게 끌려다니다보면, 나중에는 경희씨가 스스로 좋아서 옛애인을 다시 만난 것처럼 오해를 받게 돼요. 그러다보면 경희씨 가정은 파탄이 날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경희씨가 지금 그 친구에게 어떤 정이 남아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럼요. 그 친구 전화나 문자만 받아도 소름이 끼쳐요.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그 친구, 지금은 사회에서 낙오자가 되어서 그런지 완전히 비뚤어지고 왜곡되었어요. 그 친구의 강요에 의해 성관계를 가질 때에는 정말 죽기보다 더 싫어요. 지금 우울증 때문에 병원에 다니고 있어요. 불면증에 시달리고요.”
“그러니까 결단을 내려야 해요. 남편이 알게 될 것을 감수하고 경찰에 신고를 해서 처벌받게 하는 거예요. 독하게 마음 먹고 그 친구에게 손을 떼지 않으면 경찰에 고소를 해서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강한 태도를 보이는 거예요. 그래도 그 친구가 계속 협박하면 정말로 고소를 해서 끝장을 내야 해요. 그리고 이런 경우에도 설사 남편이 알게 되어도 요새 젊은 남자들이 결혼 전 과거를 가지고 문제 삼지는 않을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제 남편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남자 친구가 처음 나타나 협박했을 때, 곧 바로 신고를 했으면 이해하겠지만, 지금까지 몇 달 동안 비록 강요에 의한 것이었지만, 남편 몰래 그 남자와 모텔을 다녔잖아요?”
“그럼. 제가 한번 그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해볼게요. 제 말을 들을 수도 있으니까요.”
경희는 하는 수 없이 그 남자, 최경민에게 부탁을 했다. 경희는 남자 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둘이서 만나자고 했다. 경희가 남자 친구와 만나서 술을 마시고 있을 때, 경민이 술집으로 들어왔다. 남자 친구인 고악범(30세, 가명)은 경민을 보자 크게 놀랐다.
“아니! 사범님, 여기는 어쩐 일이십니까?” “아니, 자네는 어쩐 일이야?” “예. 여자 친구와 술 마시러 왔습니다.” “아, 그래! 잠깐 나와 이야기 좀 할까?” “예. 사범님!”
두 사람은 경희를 남겨놓고 밖으로 나왔다. 부근에 있는 술집으로 갔다.
“거두절미하고, 저 여자 놓아줘. 내가 사랑하는 여자야. 내가 상처하고 괴로워할 때, 나를 위로해주고, 내 아이들까지 돌봐주었어. 그러다가 정이 들었어. 지금 남편하고는 나 때문에 졸혼관계에 있어. 요새 나와 소원해져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자네가 나타나서 괴롭힌다고 하더군. 그러니까 나를 생각해서 저 여자에게 연락하지 말아줘. 가능하겠지?”
“아! 사범님. 그런 줄 몰랐습니다. 진작 알았더라면 당연히 제가 안 만났지요. 걱정하지 마세요. 사범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역시 자네는 예나 지금이나 태도가 분명하군, 자네가 운동할 때 그래서 내가 자네를 제일 좋아했어.”
그 남자 친구가 고등학교 다닐 때 다니던 태권도장의 사범이 바로 경민이었다. 경희가 경민의 애인이라는 말에 그 남자 친구는 그 즉시 경희에게서 손을 떼기로 했다. 그리고 자신이 촬영했던 경희의 동영상도 모두 폐기했다.
경민을 만나 이렇게 쉽게 악질범의 문제가 해결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 후 경희는 경민을 몇 차례 만났다. 너무 고마웠기 때문에 인사 차 만나서 같이 술을 마셨다. 태권도 사범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몸이 아주 건장하고 매력이 있었다. 경희는 이 때문에 경민에게 안기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하지만 경민은 경희를 여자로 보지 않고 있었다.
<유부녀가 남편 이외의 남자로부터 협박을 당할 때에는 신중하게 대처하여야 한다. 혼자 결정해서는 안 된다. 주변 사람들과 상의하여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정이 파탄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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