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고백>

 

사랑한다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사랑의 고백은 정말 힘든 일이다

가슴이 벅차도록

리움이 가득 차 오면

밤잠 못자고

창밖을 본다

 

5월이 되면

숲 속에 아카시아꽃이 활짝 핀다

밤이 되면

향이 더욱 진하게 퍼진다

 

꽃 향기에 취해

그대 향한 그리움은

더욱 강렬해지고

나는

오늘 밤

다시 그대 이름을 부른다

 

별이 빛나는 밤

이 밤에

나는 그대가 보고파

눈물을 흘린다.

사랑의 눈물을

달이 보고 운다

 

달을 보고

사랑을 고백해야겠다

구름을 보고

그리움을 묻는다

 

그대는

이제

내 눈물의 의미를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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