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그리워>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을 둘 곳이 없다

그냥 서성이며 안절부절한다

 

애틋한 그리움 속에

우리는 절규한다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이

서서히 들어가는 정을

어쩌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까

 

마음을 뺏기고 힘들어 하면서도

좋은 걸 어떻게 해

당신이 좋은 것을

당신의 마음에 끌리는 것을

 

먼 곳에서 들여오는

기차의 기적소리

무언가 미련과 기대를 걸어본다

 

저 기차는 내 님을 실고 오겠지

아님 내 님의 마음을

안고 오겠지

 

님은 아카시아꽃과 밤꽃 향기를 가르고

기차의 차창을 바라보면서

내 생각을 하고 오겠지

 

그건 바램이었다

님은 오지 않았다

님을 볼 수 없어도

나는 울지 않을 것이다

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려도

속으로 삼킬 것이다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

사랑해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

그게 우리의 사랑이다

 

슬픈 사랑 때문에

눈물은 강물 위에 떨어지고 있다

한 겨울에 흰 눈이 날리듯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속의 사랑  (0) 2020.09.20
<바람처럼 다가와>  (0) 2020.09.19
사랑의 고백  (0) 2020.09.18
<바닷가에서>  (0) 2020.09.18
<사랑이 길을 잃었다>  (0) 2020.09.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