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한 동안 매달렸었지
너의 미소를 따라
너의 음성을 쫓아
비오는 거리에서
눈이 내리는 언덕에서
끝없이 매달렸던 거야

너무나도 무정한 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비를 맞으며 떠났어
너 없는 벤치에서
내가 흘린 눈물이 고였지

내가 싫어 떠나는 걸 어떡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너무 너무 미워서
너의 이름도 부를 수 없어

그래도 내 가슴 속에는
너라는 불꽃이 타고 있어
네 피가 흐르고 있어
그래서 하나인 거야
아직도 똑 같은 하나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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