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법칙>
사람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사랑에 뛰어든다. 대부분은 무의식 상태에서 상대에 이끌려 사랑에 덤벼드는 것이다. 그것이 사랑의 함정이다. 사랑은 의도되거나 계획된 행동이 아니다. 단순한 감정에서 출발하고, 감성에서 끝이 난다. 때문에 이성적인 관점에서 보면 매우 위험하기 짝이 없다.
젊은 사람들은 별 생각 없이 감정에 이끌려 사랑을 하고, 연애를 한다. 섹스를 하고, 결혼을 한다. 부모가 말려도 소용 없다. ‘내 인생 내가 사는 거지, 부모가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다’는 논리다. ‘좋아도 내 사랑, 미워도 내 사랑’이다.
돈 있고, 능력 있고, 잘난 사람 소용 없다. ‘제 눈에 안경’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배우자를 잘 고르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상대를 잘 모르고, 그냥 피상적으로 관찰하고, 자신의 감정이 넘어갔다고 해서, 속정이 들었다고 해서, 중대한 결정을 하는 것은 어리석고 바보가 되는 지름길이다.
그것은 서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잘못된 결정이며 선택이고, 그로 인한 피해는 두사람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시간이 가면서 성격 차이로 갈등이 생기고, 고생 고생 하다가 끝내 헤어진다. 이혼이든, 이별이든 불행한 결말이 난다.
그러므로 사랑하기 전에 생각하라. 함부로 사랑하지 마라. 사랑에는 엄연한 기술이 있고, 법칙이 있다. 그것을 무시하지 마라. 아무리 좋은 감정이 북받쳐도 현실을 무시하지 마라. 현실을 짓밟는 사랑에게는 큰 화가 따르는 법이다. 그것이 사랑의 무서움이다. 젊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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