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s a burning fire>
사랑처럼 힘든 일이 있을까? 정답은 ‘없다’. 우리가 추상적으로 꿈꾸는 사랑은 현실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단지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꾸며낸 이야기다.
편안하게 살려면 너무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지 마라. 그냥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보통의 사랑, 그것도 오래 되지않아 쉽게 일상으로 돌아올 사랑으로 만족하라.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사랑! 그 사랑에 모든 것을 걸고 싶은 사랑! 그런 사랑에 직면하게 되면, 그 사랑에 올인하라. 비록 그 사랑때문에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사랑하라. 그 사랑에 빠져라.
사랑은 불꽃이다. 화염이다. 매우 위험하다. 사랑은 자신과 상대방을 모두 불에 태워버린다. 심각한 화상을 입어 평생 고통을 받을지도 모른다.
사랑은 언어를 내포하는 불꽃이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 불이 말을 하다니! 말을 하는 불은 지금의 화력이 소진하더라도 언어로 상대방을 태운다.
사랑의 약속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했기 때문에 그 말을 믿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다.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런 약속은 바로 불꽃이 꺼진 다음에도 계속해서 엄청난 화력을 발휘한다.
사랑은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육체와 정신으로 하는 종합예술이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자신의 에너지를 최대한 사용하여 위대한 작품을 탄생시킨다. 두 영혼의 완벽한 결합이 주는 환희와 충만감은 신비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