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친구에 관하여
요새는 사실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시대다. 사회에서도 아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다. 대부분 만나는 사람은 같은 직장에서 일을 하거나, 비즈니스 관계로 만나는 사람들이다. 그러다 보니 사적인 의사소통, 관계는 거의 없는 상태가 된다.
학교 동창이나 사회 친구도 자주 만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배드민턴 동호회 같은 곳에서는 자주 만나지만, 그렇다고 개별적으로 사적인 대화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참 좋은 의사소통의 수단이고, 멀지만 친구의 사진을 자주 볼 수 있어 친근감이 느껴진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그렇다.
어떤 의미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친구관계라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장소를 초월하여, 전국적으로 심지어는 전세계적으로 친구를 맺을 수 있고, 소통이 가능하다.
적은 시간을 내서 페이스북을 통해 좋은 친구를 사귀고, 소통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공유하는 것은 이제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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