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사랑

이 길은
나 홀로 가야 해요
벼랑에 핀 꽃을 보며
밤이슬을 맞으며
쓸쓸히 걸어가고 있어요

삶의 무게를 느끼고
사랑의 슬픔을 안고
말없이 걷고 있어요
버림 받은 사랑을
가슴에 끌어안고
밤하늘을 보고 있어요

별을 보고 있어요
강물을 듣고 있어요
내가 껴안았던 사랑
목놓아 불렀던 이름
이젠 모두 가고 없어요

파도가 부서지고
물보라가 밀려오네요
부서진 작은 배처럼
사랑의 흔적이 떠내려오면
나는 또 부를 거예요
당신의 이름을
눈물을 흘릴 거예요
잃어버린 사랑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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