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모진 운명 5-11
실강이가 벌어지고 시간이 지체되자, 피해자인 여자와 그 일행이 난리를 쳤다.
“빨리 경찰서로 갑시다. 저런 나쁜 X은 구속해야 해요. 어떻게 남자 친구가 있는데 감히 여자의 엉덩이를 주무릅니까? 그리고 반성도 하지 않고 있는 X이예요. 아마 상습범인 것 같아요. 콩밥을 먹어야 해요. 피해자는 대학 강사예요. 술에 취하지도 않았고요. 대학 강사가 당하지도 않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거짓말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말이예요? 빨리 끌고 갑시다. 우리고 갈 게요.”
김 검사는 화가 치밀었다.
“이런 나쁜 X들 봤나? 내가 성추행하지도 않았는데 왜 뒤집어씌우고 나를 때려? 너희들 깡패야? 가만두지 않을 거야.”
이때 남자경찰관이 피해자 일행에게 조용히 말했다.
“저 사람은 현직 검사예요. 조용히 해결하면 어때요?” 이 말에 일행은 흥분했다. “뭐라고! 저 X이 검사라고? 그럼 검사는 여자 엉덩이 만져도 되고, 검사 아니면 여자 못만지겠네? 저런 나쁜 X이 무슨 검사야?”
식당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이 기이한 장면을 구경하면서 재미 있어 했다.
‘저 사람이 현직 검사래!’
‘별로 검사답게 생기지는 않았는데?’
‘검사가 저러겠어? 검사 사칭하는 거겠지?’ ‘아냐 현직 판사도 지하철에서 성추행범으로 체포된 적 있다는 뉴스를 봤어.’ ‘판사나 검사가 더 응큼하대’
상황이 어렇게 되자, 경찰관은 어쩔 수 없었다. 남자 경찰관이 김 검사의 팔을 끼고 순찰차에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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