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생활을 청산하려고 할 때

요새 젊은 사람들이 동거생활을 쉽게 잘 한다. 그러다가 중간에 헤어지는 경우 돈문제로 싸우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 좋아서, 사랑하기 때문에 동거를 시작할 때에는 남자가 돈을 잘 쓴다.

월세를 얻을 때도 여자 이름으로 한다. 차도 여자 앞으로 리스로 뽑는다. 그런데 1년 살다 보면 싫어진다. 사람 싫은 건 정말 참기 어렵다.

그리고 결혼한 것도 아닌데, 아이가 생긴 것도 아닌데, 이미 싫어졌으면 더 이상 살 필요도 없고, 참고 견딜 가치도 없다. 그래서 헤어지려고 한다. 여자 역시 헤어지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

다만, 여자로서는 억울하다. 성관계도 해주고, 밥도 하고 빨래도 했는데, 그냥 헤어질 수는 없다. 보상을 받으려고 한다. 위자료도 받고 싶고, 재산도 분할받고 싶다. 자기 명의로 되어 있는 보증금도 돌려주고 싶지 않다. 받은 선물도 가지고 싶다.

그러나 같이 살면서 부담하게 된 채무는 남자가 다 갚아주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법률상담을 많이 한다.

요새 흔히 있는 젊은 사람들의 성문화이고, 성풍조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법률문제를 많이 올리기로 했다.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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