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aso Albinoni – Adagio

간밤에는 눈이 내렸다
어디선가 조용한 음악이 흐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
너무 뜨거워서 심장이 멈춘다

부드러운 선율을 따라
깊은 계곡으로 내려간다

아주 천천히
아주 한없이 내려간다

마침내 그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너의 이미지와 마주친다

연한 미소를 건네주며
침묵의 언어를 남긴다
‘사랑했다고, 정말 사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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