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선율>

조용한 시간에 바이올린 선율에 영혼을 맡긴다.
한없이 빨려들어가 어딘가 깊은 곳에 머문다.

아~ 이 은은함, 이 포근함, 이 부드러움!
잔잔한 눈물이 맺힌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
가슴 속에 그리움이 가득하다는 것.
그리하여 너도 함께 한다는 것.

겨울 바람에 낙엽이 뒹군다.
아무도 없는 공원에서
사랑의 그림자가
낯선 오후를 거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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