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친구 이야기
며칠 전에 어떤 페친이 이런 문자를 보내왔다. ‘저와 친구를 끊어주시기 바랍니다. 포스팅하는 글이 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나는 그 페친의 이름을 잘 기억하고 있지 않아서, 무슨 일인가 싶어 그 페친이 올리고 있는 다른 글들을 읽어보았다. 매우 독실한 크리스찬 같이 보였다.
그런데 왜 내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인지 나로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그냥 그쪽에서 친구끊기를 하면 되지, 왜 나에게 친구를 끊어달라고 하는지 이해가 어려웠다.
물론 나는 즉시 그 페친을 끊고 아예 차단해버렸다. 그러면서 내가 올리고 있는 글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고민 중이다.
내가 포스팅을 너무 많이 하고 있어 피해를 주었나 싶기는 하다. 하지만 내가 포스팅을 많이 하는 것은 그냥 내 스스로 올려놓고, 저장 보관하는 의미밖에 없다.
내가 잘난척 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다. 아무튼 이번 일이 별로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다. 페북에서 매우 조심해야 한다는 반성의 기회를 얻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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