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으로 등대를 켜요
이제 떠나요
우리들만의 세계로
그곳에서는
당신과 내가
밤하늘을 수놓을 거예요
다정한 밀어로
사랑의 숨결로
서로를 봐요
우리들만의 눈빛으로
등대가 켜질 거예요
고깃배를 안내하고
삶을 잉태할 거예요
떠나지 말아요
어떤 유혹이 있어도
어떤 위험이 닥쳐도
내게
창이 되어 주어요
방패가 되어 주어요
눈물을 잊어요
여기까지 왔잖아요
내가 당신 속에
당신이 내 속에
뒤섞여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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