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친 나그네가 멍한 상태로 앉아있다
뒤돌아보면 지금까지 힘겹게 올라온 저 길도
어찌 올라왔나 싶다
더 기어 올라야 벽은 가파르다
어디까지가 끝인지도 모른다
돌아갈 코스는 폐쇄되었다
오, 사랑의 하나님!
이 나그네에게 힘을 주소서
허망함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고
남은 여정을 보람있게 걸어가게 도와주소서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일역 롯데리아에서 morning set (0) | 2021.01.17 |
---|---|
미사리 경정공원이다 (0) | 2021.01.17 |
내가 커피를 마실 때 (0) | 2021.01.17 |
<이별의 법칙 (5)> (0) | 2021.01.17 |
<이별의 법칙 (4)> (0) | 2021.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