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법칙 (5)>

열 번째, 이별 후 만나는 사람에 보다 충실해야 한다.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몰두해야 한다. 그래야 과거가 완전히 소멸되며, 새로운 만남이 가치 있게 된다. 마치 새 사람인 것처럼,

아무런 과거가 없는 것처럼 태어나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사랑을 얻을 수 있다. 배전의 노력을 해야 한다. 한번 잃었던 것에 대한 보상을 찾기 위해서라도 사랑의 가치를 더욱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사랑의 병리현상인 사랑의 상실과 소멸, 그리고 그에 따른 이별은 어떻게 보면 사랑의 존재 그 자체에 필연적으로 내포되어 있는 예정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잘못된 만남으로 인해 시작된 잘못된 사랑의 경우에는 이별은 어떤 의미에서는 축복이다. 하지만 이별은 어떤 사라이든지 아프다.

두 사람 모두에게 힘든 과정을 겪도록 만든다. 누구나 겪어야 하는 백팔번뇌 중 하나다. 그러나 이별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어차피 이별해야 한다. 그럴 때 그 이별은 단호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때 이별의 법칙을 잘 지켜 지혜롭게 하지 않으면 엄청난 고통을 받게 되고, 손해를 입게 되며, 상처를 치유 받을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이별을 마음 먹은 사람, 이별을 해야 할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이별의 법칙을 잘 숙지하고 효과적인 이별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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