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배우는 게슈탈트 심리치료 (133)
로저스가 개발한 인간중심 심리치료기법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부부가 사랑하려면, 우선 서로 자신을 최대한 낮추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서로의 눈높이를 비슷하게 맞추어야 한다.
그런 다음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의 생각과 감정에 무조건 공감하려고 노력하여야 한다. 이러한 공감(empathy)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태도,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인간관계에 있어서 공감하지 않거나, 정반대의 태도를 취하면 두 사람 사이는 곧 친구가 아니라 원수, 적대적인 관계가 된다. 정치인들의 정파싸움을 보면 즉시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사기꾼과 피해자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사기꾼은 피해자에게 공감할 의사가 전혀 없는 나쁜 인간이다. 그런데도 사기꾼은 겉으로 거짓말로 피해자에게 100% 공감(共感)하는 것처럼 위선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런 거짓말에 속은 어리석은 피해자는 사기꾼에게 일방적으로, 진심으로, 공감한다. 그래서 사기를 당하고 패가망신하는 것이다.
제비족과 피해자도 마찬가지다. 제비족이나 꽃뱀은 피해자를 성적으로 유혹하여 공감대를 형성한다. 피해자는 사기를 당해서 제비족이나 꽃뱀에게 무조건 공감하고, 감정을 이입하여 상대가 없으면 죽고 못 산다. 이러한 ‘기망된 공감’을 이용하여 돈을 뜯어내고 성관계를 공짜로 하는 나쁜 인간들이 ‘제비와 花蛇’다.
부부 사이에서는 진실한 공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상대가 말하면 무조건 긍정하라. 상대가 좋아하는 것은 무조건 따라서 좋아하라.
지금은 부족하지만 상대에게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믿어라. 그리고 그것을 격려하라. 교육자나 성직자처럼 상대에게 지시하거나 교육시키려고 하지 마라. 우리 자신이 부족한 인간인데, 어떻게 상대를 가르키거나 지시 또는 명령하려고 하는가?
끝으로 부부는 두 사람 모두 불쌍하고, 아주 미미한 실존, 우주에서 오직 한 사람밖에 없는 살아있는 유기체임을 인전하고 서로 아끼고 불쌍하게 생각하고 동정심, 측은지심을 가져야 한다.
오아시스를 찾지 못하고 갈증에 곧 죽을 것 같은 비실비실하는 낙타 두 마리가 서로를 위로하며 걸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 오늘날 삭막하고 무한경쟁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남편과 아내라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한다.
1. Empathy is the ability to understand what the client is feeling. This refers to the therapist's ability to understand sensitively and accurately [but not sympathetically] the client's experience and feelings in the here-and-now.
공감은 내담자가 느끼는 것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것은 내담자가 지금 – 여기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것을 치료자가 예민하게, 정확하게 (그러나 동정적은 아니게) 이해하는 능력을 가르킨다.
*sym·pa·thet·ic [sìmpǝθétik] ɑ.
① 동정적인, 인정 있는, 공감을 나타내는
*sen·si·tive [sénsətiv] ɑ.
① 민감한, 예민한, 과민한.
② 느끼기 쉬운; 감수성이 강한; 신경 과민의, 화 잘내는
em·pa·thy [émpǝθi] n.
감정이입, 공감.
2. Therapy is a process of psychological exploration. In this process, one engages with a psychologist in a way that helps one figure out the root causes of one’s mental issues.
심리치료는 심리적인 검사과정이다. 이러한 검사과정을 통해서 환자는 심리학자와 개인의 정신적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는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psy·cho·log·i·cal, -log·ic [sàikǝlάdʒikəl/-lɔ́dʒ-], [-dʒik] ɑ.
심리학(상)의, 심리학적인; 정신적인
ᛜex·plo·ra·tion [èksplǝréiʃən] n.
실지답사, 탐험, 탐사; 개발; (문제 등의) 탐구, 조사; 〖醫〗 검사, 검진.
3. Person Centered is based on a basic but crucial concept. According to this concept, the individual itself has the potential and the capacity to solve all its psychological problems given it is provided with the right environment.
사람중심심리치료는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개념에 입각하고 있다. 개인은 올바른 여건만 부여된다면, 자신의 심리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개념에 서있다.
4. Person Centered therapy endorses that the lack of unconditional regard from close relationships in general and from parents in specific is the reason that the person loses sight of their potential.
인간중심치료는 일반적인 긴밀한 관계 또는 구체적인 부모로부터의 조건없는 관심이 부족한 경우에 개인은 자신의 잠재적인 능력을 보지 못하게 된다고 이해한다.
en·dorse, in- [endɔ́ːrs], [in-] vt.
(어음 따위에) 배서(背書)하다; (서류 뒷면에) 설명·메모 따위를 기입하다; (계획 등을) 승인〔확인·시인〕하다, 찬성하다;
5. To elaborate the above statement., the counseling theory comes up with some conditions which are known as ‘conditions of love’. These conditions are the messages that the patient collects from the surroundings.
상담이론은 “사랑의 조건”으로 알려진 몇 가지 조건들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들은 환자가 현재 처해진 상황에서 조건들을 모으는 것을 암시한다.
⁑elab·o·rate [ilǽbǝrèit] vt.
① 정성들여 만들다, 힘들여 마무르다
┈┈• ~ one’s plans 계획을 정성들여 만들다.
② (이론·문장을) 퇴고(推敲)하다, 힘들여 고치다.
잘 다듬다; 상세히 설명하다《on, upon》
6. Hidden in these messages is the idea that the patient is lovable only on certain conditions. When these conditions are embedded in the patient’s head, he/she starts to mold themselves according to their conditions of love thus abandoning who they really are.
환자는 특정한 조건하에서만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사랑의 조건들이 환자의 머릿속에 들어가면, 환자는 자신의 진정한 것을 포기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조건에 따라 자신을 변화시키게 된다.
<해설>
인간중심치료(person-centered therapy / 人間中心治療)는 심리치료에서 가장 핵심이며 중심이 되는 것은 치료자가 아니라 환자, 즉 치료를 받고 있는 한 사람, 인간이라는 것이다.
심리치료의 초기 단계에서는 치료자들은 치료의 대상인 환자에 대해, 환자는 기본적으로 이상증세를 가지고 있는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다는 전제 하에, 환자의 정신을 분석하려고 했다. 이것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 심리치료기법이었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치료자들은 환자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치료방법, 치료방향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환자에게 어떻게 하여야 한다는 식으로 지시적 상담(directive counseling)을 하는 치료기법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부정확하다. 환자가 어떻게 해야 좋은지, 환자의 잠재적 능력은 무엇인지, 이러한 것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치료자가 아니고, 환자 자신이라는 관점에서 치료자는 환자에게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잠재적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치료기법이 대두되었다.
이러한 관정에서 로저스는 비지시적 상담(non-directive counseling)기법을 개발하였다.
이것이 내담자중심치료(client-centered therapy)기법이며, 이 심리치료에서는 치료자는 환자가 자신이 이해를 받고 있고, 치료자가 환자에게 공감하고 감정을 이입함으로써 환자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리치료를 하는 치료자의 입장은 보다 솔직하여야 한다. 치료자 자신도 신이 아닌 똑 같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치료자도 환자와 같은 입장에서 부족하고 연약한 실존으로서 대등한 눈높이에서 치료에 임하여야 한다.
이것이 치료자가 가져야 하는, 일치성(congruence) 또는 실성(authenticity)이다. 그래야 심리치료에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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