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 앞에서>

이제 이별은 망각하자
다시 사랑 앞에 무릎을 꿇자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자

이제 경건한 자세로
사랑의 진실을 추구하자

잠시 떨어져 있는 동안
얼마나 진한 분리감을 느끼고
외로움 때문에 힘들어 했는가?

다시 봉합하자
서로에게 준 상처를 보다듬고
너와 나의 이름을 부르며
사랑의 십자가에 매달리자

그리움이 물결친다
한 때 이별의 풍랑 앞에서
흘렸던 눈물을 닦고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을 보며
이제 더 이상 사랑 때문에
아프지 않기를 소망하자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이 길을 나섰다  (0) 2021.02.01
사랑의 의미  (0) 2021.02.01
사랑했던 것일까  (0) 2021.01.31
동행(同行)  (0) 2021.01.31
겨울의 바닷가에서  (0) 2021.01.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