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둔촌동 재래시장으로 갔다. 
재래시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서였다. 오랫만에 가 보니 많이 달라져 있었다. 시장 범위가 크게 늘어났다. 시장이 아주 길게 늘어서 있었다. 그래서 구경거리가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떡집도 많이 늘었다. 대부분이 먹는 장사다. 수 많은 종류의 음식을 파는 곳이 있다. 다 장사가 잘 되는 건 아니다. 잘 되는 집도 있고, 손님이 거의 없는 식당도 많다.

오래 전부터 그곳에서 양말을 파는 아주머니가 있다. 양말 한 컬레에 1000원 짜리와 1300원짜리가 있다. 1300원짜리 10컬레와, 등산용 양말 6컬레를 사니 모두 23000원인데 1000원을 깍아 준다고 한다. 깍아 준다는데 굳이 괜찮다고 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22000원을 냈다. 등산용 양말도 6컬레에 만원이다. 매우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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