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잘 하는 재주꾼들을 보면 부러울 때가 있다.
사랑의 기술을 터득한 기술자들을 보면 속상할 때가 있다.
나이를 먹어가면 더욱 그렇다. 더 이상 성적 에너지가 고갈되어 사랑을 할 수 없게 되면 얼마나 억울할까 생각도 든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사랑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나이여야 하고, 건강이 뒤따라야 하고, 경제적 여건도 충족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할 수 없으면 사랑을 단념하는 게 좋다. 사랑할 여건이 되지 않으면 기다려야 한다. 잘못 사랑의 길로 들어섰으면 빨리 돌아나와야 한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가는 다리가 찢어지는 법이다. 무리한 사랑을 추구하다 패가망신하기도 한다. 사랑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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