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참을 수 없는 충동을 느낀다.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배낭 하나로 떠난다.
바람처럼 살고 싶다.
아니 바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가을바람을 찾는다.
낯선 사랑 앞에서 말문이 막힌다.
사랑은 침묵 속에서 부식하고,
언어 때문에 침몰한다.
너를 껴안는 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다.
나를 확인하면서
나 안의 고독을 껴안는 것이다.
북극의 얼음덩이가 태양에 녹는다
그 위에 매달렸던 우리는
깊은 사랑의 심연으로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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