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의 현실성과 초혼의 낭만성 ②
예전과 달리 사회에서 얻는 정보가 너무 많아 젊은 사람들도 연속극이나 잡지 등을 통해 결혼생활을 실상과 모든 것을 직접 간접으로 경험하고, 세상 모든 일이 개방되어 상대적인 콤플렉스를 느끼게 만드는 환경 탓으로 결혼생활도 뻔한 것이 되고 신비감을 감하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처음 하는 결혼은 아무래도 낭만적인 감정에서 자신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아름다운 성을 쌓으려는 시도로 출발하게 된다.
그러나 재혼은 이미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은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필요성에 의해 다시 하는 똑 같은 길이다. 거기에서 느끼는 단조로움과 익숙한 데서 오는 안이함, 새롭지 않은 대상에서 느끼는 권태감이 뒤섞이게 된다.
그래서 재혼은 매우 위험한 길이다. 다시 깨질 수 있는 가능성이 초혼보다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재혼은 쉽게 깨지는 경향이 적지 않다.
다만, 재혼에서 깨지는 커플이 받는 스트레스는 더욱 심하다. 재혼까지 깨질 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서 웬만하면 살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안 될 때 받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결론은 맨 처음 결혼할 때 배우자 선택을 잘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혼할 때 서로가 좀 더 숙려하고 신중해야 한다는 것, 이혼한 후 재혼할 때 재혼할 것인지 여부, 그리고 재혼의 상대방에 대한 선택기준과 선택방법을 보다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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