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할 때 조심하라 ②
임대차계약기간은 많이 남아있고, 중간에 해약을 하려면 요새 같은 불황에 건물주인은 중도해약을 해주지 않는다. 주인의 동의를 얻어 다른 세입자를 구하려고 부동산에 내놓아도 작자는 나타나지 않는다.
조금 가지고 있던 목돈을 모두 까먹게 된다.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걱정 때문에 밤에 잠을 자지도 못하고, 운동도 하지 못하고, 술과 담배에 빠져 건강을 해치게 된다. 일이 잘못되면 부부 사이에서도 서로 원망을 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 없이 개인 사업을 시작하다가 이와 같은 비참한 상황이 된다.
사업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특유의 장점이 있고, 상당한 운이 따랐던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사업을 시작할 때 보다 신중한 검토를 해야 한다.
그리고 전 재산을 투자해서는 안 된다. 망할 확률이 50% 이상 된다는 전제하에 일부를 투자해야 한다. 그런 여건이 되지 않으면 애당초 사업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
사업을 하기 전에 동종의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라.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녀 보라. 실제로 장사가 잘 되고 있는 점포가 몇 군데나 되는지 대충 통계를 뽑아보라. 아주 극소수의 점포에서만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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