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할 때 조심하라 ①

사업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절대로 쉽게 생각하지 마라. 많은 사람들이 경험이 없으면서 쉽게 생각하고 시작한다. 처음 사업을 할 때는 혼자 상상에 빠져 무조건 잘 되리라고 믿는다. 이른바 탁상공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공론은 공론에서 그쳐야 한다. 공허한 이론을 세워 현실에 직접 뛰어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그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이 냉혹한 세상의 모습이다.

책상에 앉아 계획을 세울 때는 그럴듯하지만, 막상 사업을 시작하면 상황은 180도 달라진다. 식당을 차려놓고 장사를 시작하면 손님이 거의 없다. 많은 돈을 들여 시설을 해놓고, 재료를 구입해 놓고, 종업원들을 구해 놓았는데 손님이 없으면 곧 망한다. 인테리어도 깨끗하고, 종업원들의 유니폼도 멋있고, 음식도 맛이 있고, 서비스도 친절한 데 왜 손님이 없을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시간이 가면서 주인과 종업원 모두 김이 빠지고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 의욕이 없어지면 상황은 더 악화된다. 자신감을 가지고 신이 나서 해도 어려운 것이 사업인데 문을 열어놓고 찡그린 표정으로 앉아 있으면 그 사업은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손해다. 주인이 가져가야 할 이익금은 고사하고 월세와 관리비, 종업원 인건비 등의 지출이 갈수록 누적되어 견디기 어렵다. 은행대출까지 받아 식당을 시작했으면 금융비용도 만만치 않다.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별의 의미와 사랑의 증거  (0) 2021.02.28
사업할 때 조심하라 ②  (0) 2021.02.28
재혼의 현실성과 초혼의 낭만성 ②  (0) 2021.02.28
재혼의 현실성과 초혼의 낭만성 ①  (0) 2021.02.28
바닷가에서  (0) 2021.02.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