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인이 정의를 세우는 일

어떤 사건에서 피해를 본 사람이 여러 사람을 고소했다. 너무 억울한 일을 당했기 때문이다. 처음에 고소를 했는데, 모두 무혐의결정이 났다. 경찰에서는 의견도 없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고, 검찰에서는 고소인 조사도 하지 않고, 무혐의결정을 했다.

고소인은 추가로 다른 사람들을 고소 또는 고발하고, 기존의 고소사건에 대해서는 고등검찰청에 항고를 했다. 나는 고소인의 고소대리인으로 함께 일을 했다. 고소인은 시민단체를 찾아가 상의도 하고, 극회도 찾아갔다.

고소인측에서 써서 낸 자료는 수백페이지가 넘는다. 증거자료로 낸 것도 양이 엄청나다. 고소인은 언론사까지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부당한 공권력의 무책임한 처사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그와 같은 고소인의 투쟁의 결과 고등검찰청에서는 재기수사명령이 떨어졌다. 이 사건을 보면서 역시 억울한 피해를 본 사람은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정의를 세우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 들면 모든 것을 받아들여라  (0) 2021.03.15
어떤 사건  (0) 2021.03.15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0) 2021.03.15
사랑은 별에 묻어라  (0) 2021.03.15
봄비에 젖으며  (0) 2021.03.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