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고 내가 우네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앞산에 작은 아기 진달래가 피었다.
그 곁에 하얀 목련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사랑했던 사람들이 거리를 걷는다.
밤하늘에는 별도 보이지 않는다.

강가에 울려퍼지는 색소폰 소리
아픈 가슴은 돌이 되고
서글픈 마음은 모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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