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길>
인간은 따지고 보면,
누구나 다 연약하고 불쌍한 존재다.
아무리 열심히 세상을 산다고 해도
자신의 욕망을 다 충족시킬 수 없다.
나이 먹으면 늙고 병들고, 쇠약해진다.
끝내 어느 날 땅속으로 들어간다.
(어떤 사람들은 죽지 않고 영생한다고 우긴다. 나중에 영생을 하더라도 일단 죽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젊은 사람들이
허무주의에 빠지면 큰일 난다.
삶이 힘들다고 포기하거나,
삶이 무미건조하다고 권태에 빠지거나,
삶이 너무 쉽다고 잘난 척 하거나,
머리가 좋거나 얼굴이 예쁘다고 자만하거나,
국회의원 당선되었다고 폼잡거나,
(떨어져도 폼잡는 사람은 사람도 아니다)
하는 등등의 모든 것은 우리가 경계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개인적인 삶은 무겁다.
무거운 짐을 자신의 지게에 지고 사는 고행길이다.
다만, 어차피 태어나서
걸어가야 할 길이라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즐겁게, 길의 여정 자체를 즐기면서,
같이 걸어가는 사람과 다정하게,
걸어가자.
한번 가면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는
개인에 고유한 일회적인,
아주 유의미한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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