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

봄날인데 아팠다
너 때문에 아팠다
그래서 울었다

무엇을 잃어버린 걸까
너는 그 자리에 있는데
그림자도 선명히 남았는데
왜 이렇게 허전할까

꽃잎을 따라 운다
강물을 따라 그리움을 보낸다
그리고
너의 이름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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