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짜고 여자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수법 (3)

그런데 이러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교묘하게 법을 악용하여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있다. 변호사로서 법률상담을 해보면 가끔 이런 사례를 보게 된다.

그러면서 세상이 정말 많이 달라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변호사가 꼭 좋은 직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면서 더 그런 생각을 해본다.

변호사가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는 일을 기본적으로 한다. 하지만 피고의 입장이 되어보면 전혀 다르다. 갑질을 하는 사람의 변호사로 선임이 되어 억울한 사람에게 소장을 보낼 때, 소송대리인이라고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을 보면, 피고의 입장에서는 그 변호사를 정말 나쁜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원망한다.

또는 사기를 당해 망했는데, 사기꾼의 변호사가 되어 무죄를 다투고 있는 것을 보면 울화통이 터진다. 변호사가 무료로 해주는 것도 아니고, 의뢰인에게 비싼 수임료를 받고 열심히 해주지 않는 경우를 보면, 의뢰인의 입장에서 변호사는 정말 나쁜 이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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