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짜고 여자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수법 (7)
변호사 명의로 된 소장(訴狀)을 법원으로부터 송달받은 다섯 명의 여자들은 모두 크게 놀랐다.
같이 바람을 핀 남정자라는 건달에게 전화로 따져보니, 남정자는 “집에서 마누라가 내 핸드폰을 몰래 보고 변호사와 일을 저질렀다.큰일 났다. 나도 이혼 당하게 되었다.”면서 여자들보고 알아서 하라는 태도였다. 그러면서 남정자는 여자들의 전화를 모두 차단해버렸다.
여자들은 잘못 버텼다가는 남편들이 알게 될 위험도 있고, 또 자기 명의의 재산에 가압류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서둘러 합의를 했다. 여난자는 가엾은 여자들을 크게 봐줘서 한 사람 당 각 천만원씩만 받고 소송을 취하해주었다.
순식간에 오천만원이 들어온 것이었다. 이렇게 민사소송을 했다가 취하하는 것은 기록에도 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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