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로서 사건을 다루다보면, 사건관계인들이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다가, 시간이 지나가면서 강해지고 독해지는 것을 본다.
상대방과 싸우면서 마음을 단단하게 먹고, 반드시 소송에서 이겨야겠다는 신념 비슷한 것을 형성하게 된다.
나는 이때 이런 말을 한다. “선생님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세상을 알게 되는 겁니다. 세상에는 얼마나 나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억울한 일을 당했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그래야 한이 남지 않습니다. 지금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최선을 다하면 그로써 얻는 것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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