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명예교사로 있는 중학교를 방문하였다. 교장선생님실에서 차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교감선생님 두분, 교무부장님과 함께 학생들 생활문제와 교육환경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가 잘 모르던 부분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
교육자분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고 계신다. 학교가 아주 깨끗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여름방학이다. 요즘에는 학생들에 대한 점심이 모두 단체급식으로 한다고 한다. 도시락을 싸지 않아 학부모들이 아주 편하게 되었다. 복도에서 급식업체가 배식을 하고 다시 식기를 수거해 간다고 한다. 한 반에 35명씩이라고 하니 옛날보다 많이 적어졌다.
퇴근시간이 지나서 학교 안에 테니스코트가 있어 교장선생님과 함께 테니스를 쳤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아주 테니스를 잘 치신다. 서예도 잘 하시고, 중국어 회화도 잘 하시고, 인라인스케이트도 잘 타신다고 한다. 학교 앞에 조그만 식당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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